성장은 모든 인테리어사의 목표입니다. 더 많은 현장, 더 큰 매출. 하지만 현장이 늘어날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더 바빠지는데 남는 건 없고, 관리할 게 늘어나면서 실수도 잦아집니다.

문제는 시공 실력이 아닙니다. 2개 현장을 관리하던 방식이 4개 현장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장이 혼란으로 바뀌는 순간

규모가 작을 때는 괜찮았습니다. 대표님이 모든 현장을 파악하고, 팀장이 카톡으로 보고하고, 엑셀로 정리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현장이 늘어나면서:

• 영수증이 사라지거나 늦게 도착합니다

• 원가 데이터가 불완전하거나 잘못 입력됩니다

• 추가 공사 내역이 누락됩니다

• 거래처 대금 지급이 늦어져 현장에서 불만이 쌓입니다

• 정산서가 현장 종료 후 한참 뒤에야 나옵니다

반사적으로 생각하는 해결책은 “사람을 더 뽑자”입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마진을 깎아먹는 고정 비용이 됩니다.

더 큰 팀이 아니라, 더 나은 시스템

진짜 해답은 팀이 더 많은 일을 더 적은 노력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시공사들이 집중하는 세 가지:

1. 실시간 원가관리 비용이 발생하는 즉시 기록되고, 공정별로 정확하게 분류되면 예산 초과를 조기에 발견하고 다음 견적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2. 현장-사무실 업무 흐름 개선 영수증을 나중에 정리하느라 고생하는 대신,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면 사무실 업무가 80% 이상 줄어듭니다.

3. 통제가 아닌 가시성 대표님이 모든 지출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어디에서나 모바일앱으로 현장별 손익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확장의 모습

목표는 성장을 피하는 게 아닙니다. 명확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 현장이 두 배로 늘어도 관리비는 두 배가 안 됩니다

• 복잡도가 증가해도 재무 데이터는 정확합니다

• 팀은 자료 찾는 데가 아니라 실행에 시간을 씁니다

• 문제가 터진 후 대응하는 게 아니라 미리 계획합니다

기회보다 빠른 오버헤드를 경계하세요

빠른 성장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면 성장이 오히려 독이 됩니다. 모든 걸 한 번에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현장 2개를 관리하는 방식이 현장 4개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성공적으로 확장하는 회사는 가장 큰 팀을 가진 회사가 아니라, 가장 명확한 시스템을 가진 회사입니다.